배우자 초청 영주권 수속은 크게 세단계로 나뉜다.


1. 영주권 관련 서류 작성 및 제출 (관련 포스팅 - 시민권자의 배우자 영주권 신청하기)


2. 이민국에서 지문채취 및 영주권에 쓰일 사진촬영


3. 영주권 인터뷰



지역, 시기,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각 단계마다 다음단계까지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면 서류를 이민국에 제출한 후에 4개월 정도가 지나면 영주권을 받게 된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영주권 인터뷰는 상당히 단순하다.


물론 이것도 지역, 시기, 인터뷰어,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인터뷰어가 친절한 경우엔 기분좋게 인터뷰를 하고 나오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고압적인 인터뷰어를 만나면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친절한 인터뷰어를 만나게 됐다.



인터뷰 당일 오전 9시까지 오라는 말에 배우자와 함께 8시 50분 정도에 이민국에 도착했다.


이민국에는 인터뷰 Appointment 서류에 있는 준비물 중 필요한 것 일부를 챙겨서 갔다.


도착해보니 9시에 시작하는 인터뷰를 하러 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인터뷰는 선착순으로 진행되기에 시간만 허락된다면 먼저가서 기다리면 빨리 인터뷰를 할 수 있다.)



<출처 : tampabay.com - 인터뷰 전, 선서 중인 부부>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인터뷰어가 우리를 불렀다.


먼저 우리에게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하라고 한 뒤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선서 후, 자리에 나란히 앉아 간단한 신상조사를 시작했다.


먼저 배우자에게 이름, 생년월일, 사는 곳, 결혼일자, 결혼장소 등을 물어본 후 서류를 뒤적거렸다.


그리고 필자에게 여권을 달라고 한 후, 여권에 있던 I-94 를 떼서 서류 안에 같이 넣어놨다.


그리고는 배우자에게 물어봤던 질문과 비슷한 질문을 계속했다.



뭔가 상당히 정적이라 분위기를 바꾸고자 가지고 간 사진을 보여주며 같이 볼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인터뷰어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간단히 설명을 해주자 상당히 흥미로워했다.

(위의 관련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사진은 다양한 상황에서 찍은 사진일수록 좋다.)


가만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하는 일이 사무적인 인터뷰인데, 이런 자잘한 것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했다.



신상조사와 사진설명을 통틀어 대략 10분 정도 지났을까?


인터뷰어가 필자에게 4주 이내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쩌면 준비물이 워낙 완벽해서 굳이 더 물어볼 것이 없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영주권은 4주가 아닌 1주 후에 도착했다.



영주권을 받은 후에 후속조치로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에 가서 Social Security 카드를 바꿨다.


기존 SS 카드에는 제약문구가 있기 때문에 제약문구가 없는 새 카드를 발급받은 것이다.


만약, 이사를 하는 경우에는 이사 후 10일 이내에 이민국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한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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