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월드시리즈 5차전을 보스턴 레드삭스가 3:1 승리로 가져가며 홈에서의 1패를 원정 2연승으로 설욕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즌 우승 카운트 -1로 챔피언의 자리를 목전에 두게 됐다.



오늘 보스턴의 승리로 인한 두가지 대기록이 있다.


하나는 오늘 수립 된 기록으로,


레드삭스의 레스터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레드삭스 역사상 처음으로 좌완 승리투수가 되었다.



- 출처 : rsvlts.com

- 레드삭스의 투수 베이브 루스



베이브 루스?!?! 그렇다. 베이브 루스.


NBA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마이클 조던 이라면 MLB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베이브 루스다.


그는 MLB 역사에서 최초로 홈런을 뻥뻥 때려댔던 강타자다.


그런데 베이브 루스는 원래 투수로 먼저 이름을 날렸다.


타자로 훨씬 더 성공해서 그렇지 투수로도 사이영상급 특급 투수였다.


아마 루스가 투수 대신 타자로만 꾸준히 활약했다면 역대 최다 홈런은 행크 아론이나 배리 본즈가 아닌 베이브 루스가 기록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베이브 루스가 양키스로 팔려가기 전 레드삭스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했을 때가 1918년 이었다.


지금은 MLB 전체에서 가장 오래 된 야구장 중 하나인 펜웨이 파크(Fenway Park)에서 말이다.


그 영광의 순간에서 레드삭스는 근 100 여년(95년) 만에 처음으로 홈에서의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것이 두번째 대기록이다.



- 출처 : commons.wikimedia.org

-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



아직 이 기록은 수립이 될지 어떨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승기는 레드삭스 쪽에 있다.


덕분에 월드시리즈 6차전 티켓 암표 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일생일대의 역사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1920년 밤비노(베이브 루스의 애칭)가 펜웨이 파크를 떠나며 2004년 까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레드삭스인데,


펜웨이 파크에서 우승하는 순간을 이번에 놓치면 언제 다시 볼지 기약할 수 없다.



과연 레드삭스는 밤비노의 저주를 완벽하게 풀어낸 것인지?


월드시리즈의 마지막 순간에 전세계 야구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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