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NBA 농구를 볼 때 눈쌀이 찌뿌려지는 장면이 나오곤 한다.


바로 흔히 말하는 헐리웃 액션이다.


요즘 '우리동네 예체능' 에서 농구를 하면서 종종 나오는 장면이기도 한데, 프로 농구 선수들은 주심의 눈에 띄지 않게 상당히 교묘한 파울을 하거나, 반대로 얄미운 방법으로 상대방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곤 한다.



NBA의 흔히 말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은 파울에 관해선 도사들이다.


어떻게든 파울을 얻어내고, 은근슬쩍 파울에 가까운 몸싸움을 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곤 한다.


어느정도 정해진 룰 안에서 하는 행동은 이해가 가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헐리웃 액션이다.



영어로 이런 헐리웃 액션을 Flop 이라고 한다.


NBA 에서는 작년부터 Anti-Flopping Policy 를 도입하여 Flop을 하는 선수에 대해 강한 페널티를 주고 있다.


Flop을 하다가 걸릴 경우 처음엔 5천 달러, 그 다음부터는 추가로 5천 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은 3만 달러까지 늘어나며, 다섯번 이상 Flop을 할 경우엔 Suspension을 당하게 된다.



작년 Miami Heat 와 San Antonio Spurs 의 결승 4차전에서도 유명한 Flop 이 나왔었다.


약해빠진(?) 크리스 보쉬가 슈퍼맨(?) 팀 던컨에게 살짝 밀리며 바닥에 나동그라지는 장면이었다.



- 히트의 Chris Bosh 의 Flop

- 팀 던컨의 파울을 유도하며 벌러덩 나자빠지는 보쉬



사실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NBA 선수들에게 5천달러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


체감상 일반인에게 5백원 정도나 될 것 같은 느낌일텐데, 그래서 이 금액을 훨씬 더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경기 중 주심이 Flop 을 알아채면 다행이지만, 만약 눈치채지 못했다면 경기의 향방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요즘은 좀 덜한것 같지만 같은팀의 MVP 르브론 제임스 역시 Flop 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르브론 제임스는 현역 최고의 선수 이면서도 마이클 조던 만큼 인정을 못 받는데는 Flop을 자주 하는 경기 태도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싶다.


벌금이나 처벌수위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Flopping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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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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