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프로 스포츠의 역사가 100년이 넘는다.


우스겟소리로 시카고컵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때가 순종2년 때라는 말도 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스포츠 강국이면서도 그 안에서 인기/비인기 스포츠가 존재한다.


미국 사람들이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는지는 스포츠 전문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알 수 있는데.





ESPN 과 Yahoo! Sports 사이트 상단메뉴를 살펴보면.


차례로 NFL, MLB, NBA, NHL 이 나온다.


프로 스포츠만 따진다면 아마도 저 순서가 현재 미국에서 인기있는 스포츠 순위라고 보면 얼추 맞을 것 같다.

(MLB 와 NBA 는 비슷한 수의 팬층을 가지고 있다. 물론 역사와 전통은 MLB가 훨씬 더 오래됐다.)



미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는 주로 구기종목인데, 공의 크기는 달라도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1. 한 방이 있는 경기를 좋아한다.


 - 미식축구는 터치다운을 보는 재미로 보는 경기다.

   필드골 하나에 3점인데 비해, 터치다운은 기본 6점에 추가득점으로 1-2점을 얻을 수 있다.

   결국 필드골 2개를 내줘도 터치다운 하나에 역전이 가능한 경기다.


 - 야구는 뭐니뭐니해도 홈런이 터져야 제맛이다.

   단타, 2루타 등을 합쳐서 차근차근히 점수를 내는 재미도 있지만.

   9회말 2아웃에 터지는 역전 만루홈런으로 경기가 뒤집히는 짜릿함이 있는 경기다.


 - 농구의 한 방은 역시 3점슛이다.

   농구는 골밑이 강해야 이길 수 있다고 하지만, 3점슛 몇 번에 분위기가 뒤집어지는 경기도 비일비재하다.


 - 아이스하키는 조금 다른 접근이긴 하지만 상대팀 선수가 퇴장당한 Power Play 라는 시간이 존재하고.

   그 시간에 숫적 우위를 통해 좀 더 쉽게 점수를 낼 수 있는 경기다.


2. 작전을 짜는 경기를 좋아한다.


 - 자본주의 사회인 미국에서 작전타임은 곧 돈이다.

   작전을 짜는 동안 TV 에서는 CF를 주구장창 틀어준다.

   (작전타임이 적거나 없는 경기를 TV에서 잘 안 틀어주다보니 사람들이 관심을 적게 갖는 현상이 생기는 것도 당연)

 - 작전타임에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를 무력화시킬 작전을 짜고 나오는데.

   분명 선수들은 같은 사람인데도 작전타임 전후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혀 달라진다.

   그 작전으로 분위기를 가져갈만하면 상대팀에서 다시 작전을 짜고 또 다시 분위기를 바꾼다.


3. 선수 피지컬의 우월함이 있는 경기를 좋아한다.


 - NFL 선수들의 피지컬은 타 종목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다.

   대부분 장신의 선수들일 뿐만 아니라 큰 몸집에서도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와 점프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


 - MLB 역시 방망이라는 도구로 인해 피지컬이 불리해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되기는 하나.

   역시나 절대적인 사이즈와 힘은 무시할 수 없다.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으로 온 마쯔자카나 마쯔이의 실패를 봐도 알 수 있다.


 - NBA 는 키가 크거나 점프력이 좋으면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기인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 NHL 역시 몸싸움이 경기의 절반이라고 보면 될 정도로 거친 경기이기에 피지컬이 절대적으로 좋아야 한다.



저 외에 나스카, 테니스, 골프, 복싱, 축구 등의 다양한 경기가 있어도.


역시나 가장 인기 있는 경기는 미식축구이다.


일요일 지상파 방송은 점심부터 저녁 늦은시간 까지 하루 온종일 미식축구를 틀어준다.


프로경기는 케이블방송 아니면 보기 힘든 미국에서도 미식축구만은 지상파에서 볼 수 있다.


물론 해당지역 연고팀이 우선이 되는 경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다른 경기를 보기 위해 케이블방송을 보는 경우도 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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