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8.


12월 10일에 이어 일주일여 만에 다시 붙은 마이애미 히트(Miami Heat)와 인디애나 페이서스(Indiana Pacers).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지난 게임은 히트의 리드로 시작된 경기가 페이서스의 역전승으로 끝난 경기였다.


해당 경기는 동부컨퍼런스 1,2위 팀이 맞붙는 경기로 NBA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그리고 발군의 실력과 경기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뒷말도 무성했다.



오늘 경기는 지난번 경기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초반 페이서스의 리드가 끝까지 이어지며 4쿼터 종반까지 페이서스가 리드를 유지했고, 히트는 후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결국 경기종료 직전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지난번 경기에 인디애나의 센터 로이 히버트(Roy Hibbert)가 펄펄 날며 히트 선수들을 골밑에서 압박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 4파울로 인해 경기내내 파울트러블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덕분에 히트는 히버트가 없는 페이서스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히트의 핵심멤버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는 월요일에 유타 재즈(Utah Jazz)와의 경기에서 얻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오늘 경기 출전이 의심스러웠지만, 경기의 중요성 때문에 부상을 참고 코트에 들어섰다.


그리고 부상의 여파가 느껴지기는 했지만 역시나 그 실력이 어디 가지 않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히트의 역전승에 일조했다.


드웨인 웨이드는 제임스의 부상 때문인지 평소보다 훨씬 많은 25차례의 필드골을 시도하며 히트의 공격을 이끌었고 무려 32점을 기록했다.



- 출처 : Yahoo Sports

- 동부지구 1,2위를 다투는 페이서스와 히트



페이서스는 오늘 꽁꽁 막힌 히버트의 조지 힐(George Hill)을 대신해 벤치멤버가 분전했지만 히트의 4쿼터 맹공을 막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경기 내내 5점차 이상의 리드를 꾸준히 유지하던 페이서스는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보쉬의 3점슛으로 92:92 동점을 허용했고, 급기야 종료 1분 전 레이 알렌의 3점슛으로 92:95 역전 당했다.


경기 마지막 슛으로 폴 조지(Paul George)의 아크 정면에서의 3점슛이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는데, 슛을 하기위해 점프한 상태의 폴 조지를 르브론 제임스가 허리를 슬쩍 밀며 균형을 잃게 만들었다.


밸런스를 잃은 슛은 당연히 림을 맞고 튀어나왔고 그렇게 경기가 끝났다.


명백한 파울 이었고, 폴 조지가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심판의 파울콜이 들쭉날쭉 하기는 했다.


어느 한 쪽에 유리하게 파울콜이 있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판단기준이 계속 바뀌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히트는 이번 승리로 지난번 패배를 설욕했고 최근 경기 3연승으로 19승6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페이서는 지난 경기 디트로이트 피스톤즈(Detroit Pistons)와의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20승5패를 기록했다.


단 한게임 차이로 동부지구 1위를 향한 두 팀의 경쟁은 계속된다.


앞으로 두 팀은 시즌 후반기에나 가서야 다시 맞붙게 되는데, 현재 페이스만 본다면 그 때도 지구 1,2위의 자리에서 다시 맞붙을 것 같다.


이렇게 NBA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것일까?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