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F Giants)의 날이었다.


어제까지 시리즈 3연승으로 승기를 굳히더니 마지막 경기마저 잡으며 4연승 스윕(Sweep)으로 월드시리즈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먼저 점수를 낸 건 자이언츠.


벨트의 3루타로 첫 점수를 뽑아 선취점을 얻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바로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타이거스.


시즌 타격3관왕 카브레라는 역전 홈런을 치며 큰경기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리고 다시 2점 홈런으로 3:2로 돌려놓은 자이언츠.


자이언츠의 4번타자로서 이렇다 할 활약을 못했던 포지의 회심의 한 방 이있다.


그리고 다시 타이거스 델몬영의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10회 연장까지 가는 시소게임이 지속되었는데.


결국 10회초 자이언츠의 득점으로 4:3 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올해 37세가 된 베테랑 스쿠타로의 적시타였다.




두 팀 모두 선발투수가 퀄러티스타트를 끊었고 불펜 역시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하지만 잘 던진 투수보다 더 잘 친 타자가 자이언츠에 더 많았던 밤이었다.


타이거스의 4번타자 프린스필더(Prince Fielder)는 시리즈 내내 빈타에 허덕였다.


전혀 4번타자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마치 양키스의 로드리게즈와 흡사했다.


시즌 내내 잘 치다가 포스트시즌에는 전혀 파워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타이거스 입장에서는 아쉬웠을 것이다.



예상대로 한경기 3홈런을 비롯해 시리즈 타율이 5할이었던 산도발(Pablo Sandoval)이 MVP로 선정되었다.


1차전에 난타를 당한 타이거스의 벌랜더(Justin Verlander)는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길 바랐지만 그 꿈은 접어야했다.


시즌내내 금강불괴로 불리우며 괴물투를 보였던 그였기에 더더욱 안타까웠을 것이다.


이제는 한물 간 투수라고 여겨졌던 배리지토(Barry Zito)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벌랜더를 압도하는 투구로 4전전승의 시작을 끊는데 일조하며 클래스는 영원함을 증명했다.



특히 자이언츠는 NLDS 에서 신시내티 레즈(Cincinnati Reds)에게 2연패 뒤 3연승.


NLCS 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를 1승3패 뒤 3연승으로 꺾으며 드라마를 썼었다.


월드시리즈에 올라오는 것 자체가 드라마였던 자이언츠 였기에 이번 우승은 더 뜻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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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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