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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매장에 가보면 동작하지 않는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모형폰이 있다.
실제 핸드폰/스마트폰의 크기와 모양을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전시해 놓은 것이다.
이 모형폰을 흔히들 목각폰이라고 한다.
도대체 목각이 뭘까?
목각이라는 뜻은 나무로 만든 조각이다.
모형폰은 대개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인데 왜 목각이라고 할까?
아마도 목각의 목이라는 글자가 나무목(木) 이라고 오해해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목각이라는 말 뒤에 폰을 붙여서 목각폰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목각은 원래 영어의 Mockup/Mock-up 을 잘못 발음해서 생겨난 말이다.
Mockup 이란 제조업(Manufacturing)이나 디자인업(Design)에서 실제 혹은 축소해서 만든 모형을 말한다.
어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유저의 검증을 받기 위한 일종의 시제품이다.
한국에서는 이 Mockup 을 글자 그대로 '목업' 이라고 발음을 하고.
이 목업의 발음이 변형되서 목각 으로까지 바뀐 것이다.
그리고 그 목각에서 파생된 것이 목각폰 이라는 단어다.
Mockup 을 미국에서는 '먹ㅋ업'에 가깝게 발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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