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Thanksgiving) 연휴를 맞아 라스베가스(Las Vegas)로 향했다.


라스베가스는 신시티(Sin City / 죄악의 도시)라고 불릴만큼 유흥과 환락으로 가득한 도시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치닫지 않고 즐길 정도로만 하면 라스베가스처럼 놀고 먹기 좋은 곳도 없다.



- 하늘에서 내려다 본 라스베가스 스트립 일대의 야경

- 라스베가스 맥캐런 국제공항은 스트립과 3마일(약 5km) 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이번 여행도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같은 미국 땅 이지만 직항이 없기에, 한 번 갈아타며 무려 7시간이나 걸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자정이 지난 12시 10분.


공항에 도착하기 전 하늘에서 본 라스베가스 인근의 야경은 후버댐(Hoover Dam) 근처에서 잠깐 밝아지나 싶더니만, 라스베가스 스트립 주변으로 빼곡하게 불빛이 가득했다.



- 공항 게이트 바로 앞에 위치한 슬롯머신

- 공항 전체에 이런 슬롯머신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게이트 바로 앞에 자리잡은 슬롯머신(Slot Machine) 이었다.


라스베가스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듣기만 했었지, 이렇게 눈으로 확인하니 그저 신기했다.


공항 여기저기 족히 수백대는 설치 되어 있는데, 비행기를 기다리며 땡기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일단 짐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왔는데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택시가 보이지 않는다.


마침 멀리 길 건너편에 막 도착한 택시가 있길래 짐을 들고 뛰었다.


호텔 밀집 지역인 스트립까지 가느냐고 물어봤더니, 뭔가 주변을 살피며 눈치를 본다.


그러더니만 빨리 서둘러서 택시에 타라고 재촉한다.



왜 그런가 하는 의문은 금세 풀렸다.


라스베가스 에서는 택시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었다.


공항에서 승객을 내려주는 곳과 태우는 곳이 다른 것은 물론, 시내 에서도 길거리에 차를 대고 승객을 태우거나 내리는 것은 불법 이라고 한다.


반드시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곳에서만 승객의 승하차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만약 경찰에게 적발되는 경우에는 상당한 금액의 벌금을 물거나 제재를 받는다고 하니 조심하는 듯 했다.


조금은 까다로운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원활한 교통을 위해 필요한 법규 같았다.



어디까지 가느냐는 물음에 코스모폴리탄 이라고 대답했더니 '코즈모우?' 하고 되묻는다.


이후 며칠동안 여행하며 느꼈지만 이 동네에서는 줄여서 Cosmo 라고 부르는 것 같다.



- 스트립 남쪽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 호텔 전경

- 스트립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호텔로 요즘 가장 핫 하다는 호텔이다.



스트립에 들어선 순간 들었던 느낌은 뉴욕의 타임스퀘어(Times Square)를 10배 뻥튀기한 분위기였다.


온갖 휘황찬란한 전광판은 광고를 쏟아내고 있었고,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북적거리는 거리는 과연 이곳이 신시티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피라미드, 에펠탑, 개선문, 자유의 여신상 등의 모형이 한데 모여있는데, 별천지가 따로 없다.



- 출처 : kelleytechnologies.com

-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화려하고 현대적인 로비

- 구경갔던 호텔은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정작 묵었던 호텔 로비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다;;;



3박4일간의 숙소로 예약한 코스모폴리탄 호텔(The Cosmopolitan of Las Vegas)은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호텔이었다.


로비는 기둥 전체를 뒤덮은 LCD 화면으로 꾸며져 있고, 시시때때로 화면이 바뀌며 로비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었다.



- 호텔 방에서 내려다 본 스트립의 야경

-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임에도 화려한 야경이 인상적이다.



34층에 위치한 객실은 벨라지오 분수와 에펠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보여줬다.


이미 자정이 넘어서 분수쇼가 끝난지 오래지만, 내일 위에서 내려다 보면 정말 멋질 것 같았다.



짐을 풀고 그냥 자기 아쉬워 1층의 카지노로 내려가 보았다.


라스베가스 카지노는 처음 이었는데,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모던한 이미지가 너무나 강렬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카지노는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카지노를 한바퀴 돌면서 구경했더니 담배 냄새 때문에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어서 바로 객실로 돌아왔다.



- 객실 TV를 켜면 이렇게 Welcome Message가 나온다.

- 방번호와 예약자 이름은 인터넷 로그인 정보로도 이용된다.



다음은 객실을 이곳저곳을 찍어 본 사진이다.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 젊은 사람들이 딱 좋아할 인테리어다.









너무 피곤해서 이렇게 대충 둘러보고 뻗어버렸다.


3박4일의 여행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Viva Las Vegas!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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