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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동부에서 서부까지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
미국의 동쪽 해안부터 서쪽 해안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가 2100 마일 (약 3350 km) 정도 이고,
가장 먼 거리는 3400 마일 정도 된다. 일반적으로 동서를 가로지르는 거리는 3000 마일 정도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거리가 먼 만큼 지역별 사용하는 시간대(타임존/Time Zone)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시간대를 말할 때는 본토의 시간대를 말하는 것이다.
본토의 시간대는 4가지를 사용한다.
<출처 : 구글 이미지>
시간대가 가장 빠른 동부에서부터 서쪽 시간대로 갈 수록 한 시간씩 차이가 난다.
동부시간은 Eastern Time. 중부 시간은 Central Time. 로키산맥이 지나는 지역의 시간은 Mountain Time. 서부시간은 Pacific Time 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동부시간으로 뉴욕이 밤 10시라면. 서부시간대인 샌프란시스코의 시간은 저녁 7시가 된다.
본토시간 이외에 알라스카와 하와이는 또 다른 시간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매우 한정된 지역이므로 미국의 시간대를 논할 때는 위의 4가지 시간대를 얘기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미국의 시간대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써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이다.
주의할 점은 Summer Time 이라고 하지 않고 일광절약시간(Daylight Saving Time / DST) 이라고 표현한다는 것이다.
이 써머타임은 3월 두번째 일요일부터 11월 첫번째 일요일까지 표준시간에서 한시간씩 앞당기는 것을 말한다.
즉,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3월 두번째 일요일에도 똑같은 시간에 일어난다면 아침 7시에 일어나게 된다.
한국과의 시차를 계산할 때도 이 써머타임을 염두해서 계산해야 한다.
만약 한국과 뉴욕의 시차를 계산한다면,
써머타임 적용 전 : 한국시간 - 14시간 = 뉴욕시간
써머타임 적용 후 : 한국시간 - 13시간 = 뉴욕시간
요즘은 스마트폰의 세계시간(World Time)을 보면 다 나오는 정보이긴 하지만, 알고 있으면 유용한 정보다.
이 써머타임도 미국 내에서 적용하는 주와 적용하지 않는 주가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은 여름에 써머타임을 적용한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아리조나와 하와이는 여기서 예외다.
하지만 아리조나주 안에서도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역(Navajo Nation) 에서는 써머타임을 적용한다.
한가지 더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가 있다면 한 주(State)에서도 시간대가 다른 지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위의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시간대를 나눈 구역이 주를 기준으로 나눈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주 안에서도 카운티(County) 별로 다른 시간대를 적용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 참고 포스팅 ( 미국의 행정구역 - 카운티,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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