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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로 대표되는 경제위기 이후로 미국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났다.
기업들(Private Sector)이 줄도산 했는가 하면 주정부(State Government)와 연방정부(Federal Government)도 부도 일보직전에 이르는 등 경제한파로 미국전역이 몸살을 앓았다.
비단 미국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로 퍼져나갔었지만 그 문제의 중심이 미국이었던 만큼 그 문제는 상상 그 이상 이었다.
90년대 후반 한국의 경제위기로 이른바 IMF 사태를 지나며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지고.
구조조정에 명예퇴직에 비정규직 문제 등이 한꺼번에 새로운 사회적 이슈가 되었듯이 미국도 이번 경제위기로 새롭게 생긴 변화가 많다.
이런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바로 공공기관 예산의 축소다.
연방정부 주정부 가릴 것 없이 줄어든 예산으로 기관 자체의 규모도 줄어들고, 공무원의 혜택도 줄어들었다.
기관의 예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공무원에게 줄 수 있는 월급이 줄어들어 들 수 밖에 없었고,
공무원은 의무적으로 유급휴가를 사용해야 했다.
원래는 유급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그 시간만큼 보너스처럼 월급에 더해서 되돌려 주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해줄수 없으니 무조건 쉬어야 한다.
또한 주민들을 위해 창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수도 줄어들었다.
예산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을 줄여버린 것이다.
부족한 예산의 일부를 채우기 위한 방법은 주민들에게도 전가되었는데.
이제는 관공서 창구에 직접 가서 일처리를 할 경우에는 추가로 $5-10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직접 관공서에 방문을 할 경우 당일날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지만 추가비용을 지불 하도록 변한 것이다.
이런 추가적인 인건비를 내지 않으려면 두가지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온라인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방법과 우편으로 서류를 보내는 방법이다.
온라인으로 일처리를 할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비용으로 $1-2 정도를 청구하고 있다.
신용카드 등의 처리비용으로 추가비용을 청구하는 듯 하다.
온라인행정은 직접 창구에 가서 일처리를 하는 것처럼 거의 바로 일처리를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방법을 선호한다.
우편으로 일처리를 할 경우에는 우표값 이외에는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처리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바쁜 일이 아니라면 우편으로 업무를 처리하는게 가장 저렴한 방법이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불가능한 방법이다.
* 추가 업무비용은 주(State)에 따라, 서류에 따라 그 가격이 다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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