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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카지노를 빼면 그야말로 팥 없는 찐빵이다.
물론 도박이라는 것이 심해지고 중독이 되면 불법이지만, 건전하게 재미로 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또한 베가스에서 카지노는 엄연히 합법이니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만 제대로 즐기자.
아래는 호텔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어놓은 베가스 스트립 호텔 카지노다.
- Planet Hollywood Casino Race & Sports Book
- 한국의 스포츠토토 마냥 스포츠 경기 결과에 베팅을 하는 방식이다.
- Wynn Hotel Casino
- 윈 호텔의 전반적으로 화려한 분위기가 카지노까지 이어진다. 특히 바닥의 빨간 원색 카페트는 호텔 어디에든 깔려있다.
- Aria Hotel Casino
- 모던한 분위기
- Monte Carlo Hotel Casino
- 화려하기는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손님이 없어 썰렁한 느낌마저 들던 카지노
- Bellagio Hotel Casino
- 몬테카를로에서 바로 넘어와서 더 대조가 됐던 것 같은데, 정말 장사가 잘 되는 카지노다.
- Cosmopolitan Hotel Casino
-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의 카지노
슬롯머신이나 카드게임 등의 종류는 거기서 거기지만 각각의 호텔마다 카지노의 분위기는 다 다르다.
그리고 호텔마다 카지노 멤버쉽 카드가 있는데, 이 카드를 잘 이용하는 것도 라스베가스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멤버쉽마다 혜택이 다르지만 일정액수를 돈으로 돌려주기도 하고, 포인트 일부가 적립되어 추후에 사용 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호텔 레스토랑 등을 이용하는데 우선권을 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될만한 멤버쉽을 고르는 것이 좋다.
돈이 많다면 이 호텔 저 호텔 돌아다니면서 여러 멤버쉽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엔 하나의 멤버쉽을 집중해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Cosmopolitan Casino Membership Identity Card
우리는 숙소로 묵었던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멤버쉽인 Identity 카드를 만들었다.
이 멤버쉽의 혜택은 슬롯머신을 해서 당일 $100 까지 돈을 쓸 경우 (따는 것 포함), 호텔 카지노 측에서 그 멤버쉽 카드에 $100 을 추가로 충전해 준다.
다시 말하면 한 카드로 당일 $100 을 사용해서 $200 어치를 땡길 수 있는 것이다.
이 혜택을 진작에 알았으면 어젯밤에 시간 많을 때 할 걸 그랬다.
오늘 갑자기 하려니 단 시간에 $100 채우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한시간 정도 이 기계 저 기계 돌아다니며 많이도 땡겼는데, 결국 $20 따고 일어섰다.
그리고 라스베가스 도착 첫 날 부터 여행 내내 느낀 것 이지만, 스트립은 흡연자의 천국이자, 비흡연자에겐 지옥이다.
미국 대다수의 도시와는 정반대로, 베가스에서는 어디를 가든 흡연이 허용 된 것만 같았다.
비흡연자로서 이렇게까지 담배냄새 때문에 힘들어본 적은 오랜만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이점을 미리 알아둬야 할 것 같다.
이제 스트립을 떠나 공항으로 가는 길이다.
호텔 정문에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왠지 계속 빙빙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로컬에서도 한블럭 정도 더 가서 돌아오는 것 같고, 정차 후 출발할 때도 엔진이 터질 것 같이 가스를 깊게 밟아 미터기의 요금이 빨리 올라가게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해서도 터미널을 못 찾는척 하며 일부러 더 돌아간다.
분명 도착한 날 공항에서 호텔까지 팁 포함 $20 을 줬었는데, 이놈의 사기꾼 택시는 $35 이 나왔다.
인도계 택시기사가 계속해서 라스베가스에 처음 왔냐는 듯한 질문을 했을 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베가스 여행이 처음인 것 같은 사람들에게 등쳐먹는 택시기사가 많다고 한다.
조언을 하나 하자면 이용하는 항공사가 어느 터미널인지 정도는 인터넷으로 알아봐야 한다.
택시기사가 어느 터미널에 가냐고 물었을 때 확실히 대답을 못하면 바로 바가지 씌울 호구가 된다.
이상 즐거웠던 3박4일 여행 끝!
Viva Las Ve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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