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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기본적인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된 상태에서 사람들은 더 나은 환경과 조건을 원한다.
더 좋은 집, 더 좋은 옷, 더 좋은 음식 등을 바라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다.
이런 욕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웰빙(Well-being) 열풍과 함께 사람들은 몸에 좋은 유기농식품을 찾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런 유기농 식품(Organic Foods)을 모아서 파는 전용 마트가 있다.
바로 홀푸드(Whole Foods Market)와 트레이더조(Trader Joe's)로 대표되는 유기농 마켓이다.
특히 이 두 회사는 점점 더 커져가는 유기농 식품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있다.
유기농 마켓은 어느정도 경제적으로 부유한 동네에 주로 위치한다.
아무래도 일반 식료품 마켓보다는 전체적으로 물건의 단가가 비싸다 보니 지리적인 요건을 고려해 위치하는 것이다.
유기농 마켓의 특징은 가능한 자연에서 나오는 그대로의 것을 판매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연 그대로의 것이란, No 유전자조작/변형, No 성장호르몬, No 항생제, No 농약 등을 말한다.
요즘은 수확량을 늘리기위해 유전자를 조작하고 변형한 식품이 넘쳐나고 있는데, 유기농 마켓에서는 이런 유전자 변형 식품을 팔지 않는다.
또한 소, 돼지, 닭 등을 작은 철창이나 우리에 몰아놓고 성장호르몬과 항생제 그리고 초식동물에게 동물성사료까지 먹이는데, 이 곳에서 파는 식품은 인위적인 호르몬, 항생제, 동물성사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만 판매한다.
또한 달걀도 좁디좁은 닭장에서 키운 닭에서 나온 달걀이 아닌 널따란 울타리에서 방생한 닭의 달걀을 판매한다.
물론 1차적인 농수산물 이외에도 그런 것들을 가공한 가공식품도 함께 판매한다.
또한 먹는 것 이외에도 화장품, 샴푸, 비누 등도 판매하는데, 이 역시 화학약품 성분을 최소화 한 제품만 판매한다.
이 곳에서 식료품 등을 쇼핑(Grocery Shopping)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당연하지만 첫번째로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온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이다.
(농담으로, Whole Foods 는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Whole Paycheck(월급봉투 전부)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두번째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온다. 유기농 제품이 사람의 몸에 더 좋기 때문이다. 건강을 생각하고 음식을 먹기 때문에 손님 중엔 뚱뚱한 사람보다 날씬한 사람이 많다.
세번째로 동물 애호가나 환경보호 등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이런 사람들은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입고 있는 옷만 봐도 풍기는 분위기가 남다르다.
네번째로 미씨 한국 아줌마들이 많이 찾는다. 어린 아이를 둔 아줌마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아이에게 먹이려고 유기농 마켓을 찾는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 마켓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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