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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핫한 FA는 누가 뭐래도 추신수다.
한국 사람들은 특히나 더 관심을 갖고 추신수의 행선지를 눈여겨보고 있다.
그 중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가 가장 공격적으로 추신수를 붙잡으려 하는데, 한국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추신수가 텍사스에 가면 소득세가 없으니 세금을 아낄겸 텍사스에 가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미국의 소득세는 크게 연방에 내는 세금(Federal Income Tax)과 주에 내는 세금(State Income Tax)으로 나뉜다.
연방 소득세는 미국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무조건 내야 하는 소득세다.
텍사스건 어디건 이 연방 소득세는 무조건 내야 한다.
하지만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의 7개 주는 주에 내는 소득세가 없다.
알라스카, 플로리다, 네바다,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은 개인 소득세의 전부에 대해 어떤 세금도 내지 않는다.
주에 내는 세금은 주마다 다른데 캘리포니아주 같은 경우는 연봉 10억 이상의 고액 소득자의 경우 연방소득세(39.6%) + 캘리포니아주소득세(13.3%)가 더해져 소득의 절반 이상이 세금으로 빠져나간다.
류현진의 경우에도 연봉이 10억이 넘기 때문에 세금혜택 등을 통해 소득공제를 받더라도 연봉의 거의 절반은 세금으로 낼 것이다.
만약 추신수가 텍사스로 가게 된다면 연방소득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소득세를 훨씬 절약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야구팬들이 말하는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 2013.12.21. 추가 포스팅 ( 추추트레인 추신수 7년 1억3000만 달러로 텍사스 레인저스행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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