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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을 휩쓴 강추위가 이제 조금씩 조금씩 사그러들고 있다.
5대호 주변의 중서부 역시도 살인적인 강추위로 체감온도 영하 40도에 육박하며 혹독한 추위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많은 학교들은 안전을 위해 휴교령을 내리기도 하고, 심지어 회사들도 문을 닫으며 추위에 대비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마저 꽁꽁 얼어붙었다니 대략적인 느낌이 올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춥길래 그럴까?
- 출처 : dailymail.co.uk
- 미국쪽 나이아가라 폭포의 일부가 얼어붙었다.
예전에 러시아의 한 지방에서 영하 50~60도의 한파에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는 순간 증발해버린 사진이 있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같은데서나 볼 법한 추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는데.
당시에는 그런 추운 날씨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사진만 보고도 끔찍한 느낌이 들었다.
대체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었는데...
러시아를 가지 않아도 미국에서 그와 비슷하게 추운 날씨를 경험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됐다.
살면서 언제 다시 경험할지 모르는 이런 추운 날씨에 실험을 안 할 수 없었다.
예전에 봤던 사진처럼, 커피포트로 물을 끓여 공중에 뿌리는 순간 똑같은 광경이 벌어지는 것이다.
뜨거운 물이 공기 중에서 바로 증발해 버리고 이내 사라져 버렸다.
궁금해서 찬 물로도 실험을 해봤는데, 원리는 모르겠지만 뜨거운 물과는 달리 찬물은 큰 변화 없이 얼면서 땅으로 곧장 떨어져버린다.
- 뜨거운 물이 차가운 공기를 만나며 공기 중에서 수증기로 변해버리는 모습
- 많은 사람들이 이 실험(?)을 하면서 화상을 당했다는 황당한 기사도 보았다.
뉴스에서도 추운 날씨로 인해 몇가지 흥미로운 기사를 보도했는데.
감옥을 탈옥했던 죄수가 추운 날씨 때문에 견디지 못해 다시 감옥으로 돌아왔고,
추운 날씨에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노숙자들을 찍은 사진을 보고, 가출해서 노숙자가 되버린 아들을 찾은 부모도 있었다.
내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영하 10도 정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는데, 상대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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