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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
디비전 플레이오프(Divisional Playoff) 1경기
섭씨 영하 10도. 체감온도 영하 17도의 얼어붙은 날씨.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vs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
브롱코스는 시작하자마자 첫번째 드라이브(1st Drive)를 실패한 레이븐스의 펀트를
트린던 할러데이(Trindon Holliday)가 90야드 펀트 리턴(Punt Return)하며 0:7 로 앞서나갔다.
90야드 펀트 리턴은 NFL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긴 거리다.
레이븐스는 바로 다음 드라이브(Drive)에서 59야드 패스 터치다운(Touchdown)을 성공시키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의 포스트시즌 첫번째 패스는 실패.
두번째 패스를 덱커(Eric Decker)가 받다가 놓치며 레이븐스가 인터셉트 해서 다시 터치다운으로 14: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매닝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차근차근히 전진해 다시 패스 터치다운으로 14:14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서로 공방을 하다가 터치다운 하나씩을 더 성공시키며 21:21 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덴버의 할러데이가 킥오프 리턴을 터치다운 성공하며 21:28로 다시 앞서나갔다.
무려 104 야드를 달렸고 할리데이는 NFL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펀트 리턴 /킥오프 리턴 터치다운을 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3쿼터 중 양팀 한개씩 펌블을 기록하며 턴오버를 했는데.
매닝의 턴오버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레이븐스의 터치다운으로 이어져 28:28 로 3쿼터를 마쳤다.
3쿼터까지 무려 4번의 동점을 기록하며 양 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 다시 브롱코스가 터치다운으로 28:35로 앞서나갔다.
경기 3분여를 남기고 레이븐스는 필드골(Field Goal)을 포기하고
4th Down Conversion / Gamble 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끝났다.
브롱코스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려 하고. 레이븐스는 그 시간을 잡으려 타임아웃을 써버렸는데.
거짓말같이 경기 30 여 초를 남기고 레이븐스는 무려 70야드 패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다시 35:35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 모두 4개씩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무려 다섯번의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인 두 팀은 연장(Overtime)에서 결판을 냈는데.
연장 50 여 초를 남기고 또 하나의 인터셉션을 성공한 레이븐스는
필드골 거리(Field Goal Range)까지 전진하며 두번째 연장(2nd Overtime)에서 필드골로 38:35 로 승리했다.
성공적인 재활을 하며 레이븐스의 천적으로 여겨졌던 페이튼 매닝과
1번 씨드를 확보했던 브롱코스는 홈게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첫번째 게임에서 탈락했다.
레이븐스의 스타 플레이어 레이 루이스(Ray Lewis)는 은퇴경기가 덴버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레이븐스는 다음 주 텍산스(Texans)/패트리어츠(Patriots) 경기 승자와 AFC 컨퍼런스 챔피언쉽 경기를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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