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


케빈 듀란트(Kevin Durant)는 오늘도 레이커스(Lakers)의 천적이었다.


레이커스는 오늘 경기로 시즌 15승 21패를 기록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이커스는 지난 샌안토니오 스퍼스(San Antonio Spurs)와의 경기에서도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며 1승을 갈구했지만 아쉽게도 3점차로 지며 5연패를 기록했었다.


서부지구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단순히 선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경기였다.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Oklahoma City Thunder)와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이미 썬더가 이길 것으로 점쳐졌었고 경기 초반 예상대로 썬더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썬더의 주전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브라이언트(Kobe Bryant)와 얼 클라크(Earl Clark)가 분발하며 1쿼터를 25:25로 마쳤다.



혹시 오늘은 레이커스가 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일말의 기대감은 바로 무너졌다.


2쿼터에 16점 차로 달아난 썬더는 후반 내내 20점 정도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미 벌어져버린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해 3점슛을 난사하며 자멸했다.



현재 레이커스는 6연패가 문제가 아니라 팀웍 자체가 무너져버린 것이 더 큰 문제다.


드와이트 하워드(Dwight Howard), 파우 가솔(Pau Gasol)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골밑을 맡아 줄 사람이 없고.


수비는 너무나 느리고 엉성하다.


그나마 베테랑 스티브 내쉬(Steve Nash)와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가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한 경기력을 메꾸기 힘들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려 감독을 바꾸는 초강수를 뒀지만.


새로 부임한 마이크 댄토니(Mike D'Antoni) 감독도 이 난관을 어찌할지 모르는 것 같다.


다음 경기는 동부지구 최약제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Cleveland Cavaliers)와 갖는데.


단순히 연패를 끊는데 그치지 않고 팀웍(Teamwork)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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