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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여자 준결승 전.
멜버른(Melbourne)은 오늘도 섭씨 34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였다.
준결승에서 만난 중국의 리나(Li Na)와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
6번 시드를 받고 상대적으로 험난한 토너먼트 상대를 만났던 리나와
2번 시드에서 손쉬운 대진으로 준결승까지 올라온 샤라포바.
현재까지 전적은 샤라포바가 12전 8승 4패로 앞서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리나는 1세트부터 코트를 가로지르는 포핸드를 앞세워 샤라포바를 압도했다.
샤라포바는 당황하며 더블폴트(Double Fault)를 6개나 범하며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놓치고,
브레이크 포인트(Break Point) 마저도 계속 놓치며 세트스코어 2:0(6:2 / 6:2) 으로 완패했다.
리나는 2011년 호주 오픈에서도 아시아 선수로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했었는데, 올해도 다시 결승에 올랐다.
리나는 2011년 프렌치 오픈(French Open)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오늘 준결승에서도 샤라포바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줌으로써 2013 호주 오픈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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