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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적으로 가장 많은 나라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바로 영어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영어권 국가는 당연하고.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일단 영어만 해도 어느정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영어는 미국의 공용어이다.
미국 전역 어디를 가던지 가장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다.
그런데 영어만이 공용어라고 하기는 힘든 시대가 됐다.
바로 스페인어(Spanish)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합법적이든 불법이민이든 히스패닉 인구의 급증은 여러가지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인구 비율을 구성하는 백인과 그 다음으로 많은 흑인을 제외하고,
세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고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바로 히스패닉(Hispanic) 이다.
히스패닉은 스페인어/스패니쉬를 구사하는 사람들인데 이 인구의 증가로 인해 영향력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California)는 이제 어디를 가나 히스패닉을 볼 수 있고.
멕시코와 인접한 미국 남부 역시 히스패닉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남부의 히스패닉이 이주를 거듭하며 미국 전역에서 점점 더 히스패닉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백인의 낮은 출산율과 히스패닉의 높은 출산율을 계산해서 머지않은 시일 내에 히스패닉의 인구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만큼 히스패닉은 미국에서 점점 더 크게 영향력을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찾을 수 있는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스페인어가 미국 전역에서 두루 사용된다는 것이다.
관공서에는 영어로 표기된 문구와 함께 스페인어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공문서에서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가 영어와 똑같은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상점에서 구매하는 물건에도 영어와 같은 비율로 스페인어로 설명이 되어 있다.
제품 포장은 물론이고 제품 안에 있는 제품설명서(Product Manual/User Guide)에도 스페인어로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AT&T, Verizon 등의 고객센터(Customer Service)에 전화를 해도 가장 먼저 스페인어로 진행하겠냐고 물어본다.
(Para continuar en espanol oprima numero dos. : 스페인어로 진행하려거든 숫자 2번을 눌러주세요.)
자동응답기, 교환원 모두 스페인어만 할 수 있어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TV에서도 스패니쉬 채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케이블 TV가 아닌 지상파 방송인데도 스패니쉬로만 되어있는 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크게 다가온다.
90년대 후반/2000년 초반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히스패닉은 그 영향력을 빠르게 넓히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스패니쉬를 알아두면 좋겠거니 생각했지만, 이제는 기본적인 스패니쉬는 알아둬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인식도 변하고 있다.
아직도 미국의 공용어는 영어 이지만 아마도 머지않은 시일 내에 공용어로 스페인어가 나란히 등재되리라 예상된다.
또한 알라스카(Alaska)에서는 에스키모 원주민의 언어도 사용되고.
하와이(Hawaii) 에서는 하와이 원주민의 언어와 일본어도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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