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성공적인 시범경기 첫 등판

LA 다저스(LA Dodgers)의 류현진 선수가 드디어 메이리그에서 공식적인 첫 등판을 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Chicago White Sox)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레인키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오른 류현진은 1이닝을 소화했다.

여러 이닝을 던지는 것이 아닌 단 1이닝 동안 구위를 점검하는 수준의 경기였는데.

먼저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류현진은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공 16개를 던졌고 9개의 스트라이크와 7개의 볼을 던졌다.

삼진도 하나를 잡았고, 아쉽지만 안타도 하나 허용했다.

먼저 첫 상대는 Tekotte 에게 던진 투구. 가볍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1아웃.

두번째 타자 Beckham 에게 메이저리그 첫 삼진을 기록하며 2아웃!

출발이 너무 산뜻했다.

하지만 세번째로 만난 타자 Wise 에게 3루타를 맞으며 아쉬운 첫 안타가 됐다.

그리고 첫 시범경기의 마지막 상대 Keppinger 를 상대해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마무리 했다.

<출처 : MLB.com>

시범경기에서 투수는 자신이 얼마나 마음먹은대로 제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제구를 할 수 있다는 말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다는 것이고. 주로 빠른공을 위주로 던지게 된다.

류현진은 긴장될 수도 있는 첫무대에서 침착하게 공을 스트라이크 존으로 던졌고,

코치진도 류현진의 첫 등판을 만족스럽게 여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인구라도 볼을 줄일 필요는 있다.

또한 첫 안타가 3루타라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풀스윙의 빅볼을 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언제나 한 방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있을 여러번의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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