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011부터 016, 017, 018, 019 등 여러 회사의 휴대폰 전용번호가 있었다.


처음에는 SKT, KTF, LGT 등 사업자마자 고유번호가 있었던 반면 몇 년 부터는 사업자에 관계없이 번호이동이 가능해졌었다.


하지만 3G 시대로 접어들며 010 통합번호로만 휴대폰 신규가입이 가능해졌고, 기존 사용자들도 3G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엔 새로운 010 번호를 받게 된다.


다음달 부터는 그동안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기존 3G 사용자들도 강제적으로 010 번호로 이동해야 한다고 한다.


지금도 2G 를 고집하며 골드번호를 유지하는 유저들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010 으로 모든 번호가 통합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010 같은 휴대폰 전용번호가 없다.


한국에서는 전화번호를 보고 휴대폰 번호인지 아닌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010 이라는 특유의 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번호만 봐서는 휴대폰인지 집전화인지 알 수가 없다.


휴대폰 번호의 국번이 개통하는 지역의 지역번호이기 때문이다.



- 출처 : WhitePages.com

- 시카고 일대의 전화번호 국번(Area Code)



시카고의 예를 들어보자.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의 지역번호는 312 다.


시카고 다운타운을 둘러싼 바로 인근의 지역번호는 773 이다.


따라서 다운타운에서 개통하는 사람은 312 국번의 전화를 받게되고, 다운타운 주변지역에서 개통하는 경우엔 773 번호를 받게 된다.


AT&T, Verizon, T-Mobile 등 어떤 통신사에서 개통하던지 해당 지역의 지역번호로 휴대폰의 전화번호가 생성된다.


다시말해, 전화번호만 보면 휴대폰인지 집전화인지, 휴대폰의 사업자가 어디인지 아무 것도 모른다.



재밌는 것은 집전화로 같은 지역번호의 휴대폰에 전화를 할 때는 시내전화요금 이다.


같은 지역번호를 사용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물론 요즘은 집집마다는 물론이고 개개인마다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니, 시내전화/시외전화 구분도 별 의미가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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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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