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좋아하거나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액취증이다. 


흔히들 하는 말로 암내다.


이 암내를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용품이 있는데 그게 바로 Deodorant.


미국에서는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필수품이고 초등학생부터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Deodorant 를 한국에서는 데오도란트 라고 부른다.





'제거하다' 라는 어근의 De-.


'냄새'를 뜻하는 Odor.


마지막으로 어미의 '(어떤) 역할을 하는 것' 이라는 뜻의 -Ant 가 합쳐져서.


De-Odor-Ant 라는 단어가 생긴 것이다.



이 단어의 발음을 한글로 비슷하게 표기하자면 '디-오덜-언트' 정도로 볼 수 있다.


물론 미국식으로 굴린(?) 발음이고.


조금 한국식으로 바꾸자면 '디오더란트' 로 표기하면 비슷할 것 같다.


그런데 한국식 표기는 '데'오도란트 이다.


오도란트 라는 발음은 그렇다치고 '디' 가 아닌 '데'로 표기하는 부분이 특이하다.



왜 'De' 라는 어근을 '데' 라고 발음을 할까?


아마도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에 근거해서 발음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글의 모음인 'ㅔ'는 로마자 표기법으로 'e'를 사용한다.


영어 Game 이라는 단어를 한글로 바꾸면 '게임'이 되고. 이것을 다시 로마자 표기법으로 바꾸면 'Geim'이 된다.



예전에 영화 중에 Negotiator 라고 있었다.


한국에 들어간 영화제목은 네고시에이터 였다.


영어 발음은 '니'고시에이터 인데, 역시나 '네'고시에이터로 표기됐다.


한국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중에 '네고' 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 역시도 Negotiate 의 앞부분을 떼서 '네고' 라고 사용하는 것이다.



한글 외래어 표기법이 있을 것이고.


아마도 데오도란트가 그 외래어 표기법을 따랐을 것 같다.


하지만 미국 마트에서 데오도란트를 찾으면 찾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일단 발음 자체가 틀렸고, 2음절 이상의 단어에서는 강세를 잘 못 두어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예사이기 때문이다.


 * 참고 포스팅 ( 영어에서 강세와 인토네이션의 중요성 )


위에서 말한대로.


'디덜언트'가 어디있는지 물어봐야 점원이 알아듣는다. ('오'에 강세)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