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하하.


무한도전 이라는 대표적인 예능 때문에라도 하하를 모르는 한국인은 별로 없다.


이제는 너무나 유명한 연예인 이기에 하하 라는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하하가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웃음 소리 같은 특이한 이름때문에라도 그의 이름이 자주 회자되곤 했었다.


결국 특이한 이름때문에라도 언급되던 하하는 지금은 다방면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자메이카에 초청까지 될 정도로 유명인이 됐다.



- 출처 : 아시아경제



그런데 이 하하 라는 이름이 미국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얼마 전 있었던 미국프로축구(미식축구 / NFL) 드래프트에서 그린베이 패커스(Green Bay Packers)에 지명된 선수가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하하 클린턴-딕스(Ha Ha Clinton-Dix).



하하의 본명은 하샨(Ha'Sean)인데 어릴적부터 할머니가 하하 라고 부르던 이름이 이제는 하샨보다 더 자주 불리는 이름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하 라는 이름도 재밌지만 그보다 더 많은 이유로 하하가 놀림감(?)이 되고 있는데...



- 알라바마 주립대 세이프티 출신인 하하 클린턴 딕스

- 출처 : youtube.com



바로 그의 성인 클린턴-딕스 때문이다.


벌써 15년도 넘은 일인데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로 미국이 떠들썩했던 적이 있다.


탄핵으로 낙마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될 뻔 할 정도로 미국에서는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의 스캔들 상대자인 모니카 르윈스키(Monica Lewinsky) 역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었다.



그런데 왜 클린턴-딕스 라는 이름이 놀림감이 될까?


미국에서 속어로 Dick 은 남성의 성기를 뜻한다.


결국 하하의 성(Surname)인 클린턴-딕스는 클린턴의 성기 라는 말인데, 이로인해 르윈스키 라는 별명까지 있었다고 한다.


웃음소리인 하하와 클린턴의 성기라는 뜻이 합쳐지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놀려댔을지 상상이 되는데...


한국에서 하하가 특이한 이름 덕을 봤던 것처럼, 미국의 하하도 앞으로 패커스에서 얼마나 자주 매스컴의 주목을 받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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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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