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의 자랑 류현진 선수가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LA Dodgers 와의 협상 마감시한 직전, $36,000,000 (3600만 달러)의 엄청난 금액으로 계약을 해냈다. 

(한화 환산금액으로 약 400억원 - $1=\1,100 으로 환산할 시)


바로 전 날, 사이영 상(Cy Young Award)을 수상했던 잭 그레인키(Zack Greinke)와 6년 1억4700만 달러라는 초대형 딜을 성사시킨 다저스 였기에 류현진의 계약에 먹구름이 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을 잡는데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다.


이미 류현진과의 우선협상권을 따내기 위해 2570만 달러를 써 낸 다저스는.


류현진 이라는 선수를 6년동안 데리고 있기 위해 총 6천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첫 계약을 가능한 짧게 하고, 두번째 다년계약에서 잭팟(Jackpot)을 터뜨릴 생각이었고.


다저스 입장에서는 우선협상권에만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었기에, 가능한 장기계약으로 가려고 하는 입장차가 있었다.


결국 6년 계약에 첫 5년간 7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 마지막 해는 FA(Free Agent)로 풀리는 옵트아웃(Opt-out) 조항이 추가되며 계약이 성사됐다.


아직 25세의 젊은 나이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면 30세 정도에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다.



미국의 프로 스포츠는 철저하게 돈으로 움직이는 곳이다.


특급 선수는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그렇지 못 한 선수는 최저임금 정도만 받는 곳이다.


추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주전으로 뛰기 시작했을 때는 거의 최저임금만 받았었다.


물론 그 최저임금도 한국돈 4억원을 훌쩍 넘는 엄청난 금액이기는 하지만 MLB 전체적인 예산으로 봤을 때는

그야말로 껌값(?) 수준이다.



스타급 선수에게 연봉으로 수십억원을 지불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 선수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당연히 그 선수를 경기에 중용하게 되고, 선수도 구단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한다.


이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렇지 못 하고 이른바 먹튀가 되는 경우도 있다.


안타깝게도 박찬호가 대표적인 예인데 다저스 시절 사이영 상 후보로 거론 될 만큼 엄청난 구위를 보여주었기에


텍사스레인저스(Texas Rangers)에서 65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부상 등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인저스는 연봉을 투자한게 아까워서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제 컨디션이 아닌 박찬호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켰지만 결국은 다저스 시절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



박찬호의 예에서도 볼 수 있지만


구단은 투자한 비용이 있기 때문에라도 연봉이 높은 선수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류현진이 가능한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다저스는 이미 총 6천만달러 이상을 류현진에게 투자했고 그렇기 때문에 류현진을 중용할 수 밖에 없다.


류현진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지금까지 보여줬던 특급 구위를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투수진이 남아도는 상황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 잭 그레인키는 물론이고.


조시 베켓(Josh Beckett), 채드 빌링슬리(Chad Billingsley), 테드 릴리(Ted Lilly), 아론 하랑(Aaron Harang),

크리스 카푸아노(Chris Capuano) 등의 선발투수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다.


그렇지만 앞서 말했던 류현진의 높은 몸값을 무시할 수 없고.


또한 정통파 좌완투수가 귀하다는 점도 류현진의 선발합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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