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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의 메가트론(Megatron) 캘빈 존슨(Calvin Johnson).
영화 트랜스포머(The Transformers)의 악당 두목이 바로 메가트론인데 이 선수의 별명이 바로 메가트론이다.
얼마나 대단한 선수이기에 별명이 메가트론 일까?
키 196cm. 몸무게 107kg의 거구임에도 40 야드를 4.33초. 100 미터를 10.23초에 주파하고.
제자리 멀리뛰기 3.35 미터. 제자리점프 110cm 를 뛰는 극강의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 참고 포스팅 ( 미국의 인기 스포츠 )
어떤 선수보다 높은 지점에서 공을 받을 수 있고. 어떤식으로 던져도 자기에게 오는 공을 잡아내고 만다.
이 선수가 제리 라이스(Jerry Rice)가 가지고 있던 Single Season Receiving Yards 기록을 깼다.
프로 미식축구(NFL)에서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를 물었을 때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로 꼽는 선수가 바로
제리 라이스이다.
라이스는 샌프란시스코 포리나이너스(SF 49ers)의 전설적인 리시버(Wide Receiver)로 리시버 포지션의
대부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 기록 중 하나가 바로 한 시즌 리시빙 야드(Single Season Receiving Yards) 이다.
1995년. 라이스는 한 시즌 1,848 리시빙 야드 라는 대기록을 수립했고 이 기록은 17년 동안이나 깨지지 않았다.
2012-13 시즌 정규시즌 종료를 한게임 남긴 상황에서 Wide Receiver 들의 평균 리시빙 야드가 약 354야드 인데
단순하게 수치를 비교해도 라이스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NFL에서는 한 팀이 한 시즌동안 16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1,848 리시빙 야드 라는 기록을 세우려면
한 게임 평균 115.5 야드를 전진해야 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런 라이스의 대기록을 캘빈 존슨이 훌쩍 넘어섰다.
정규시즌 종료를 두 게임 남긴 상황에서 존슨은 1,667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누구보다 라이스의 기록에
근접해 있었다.
한 게임 평균 119 리시빙 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 모두들 존슨이 신기록을 세울 것을 예상하고는 있었다.
아마도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약간의 차이로 라이스의 기록을 넘어서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기록을 시즌 15경기 째에서 아틀란타 팰콘스(Atalanta Falcons)를 상대로 무려 225 야드를 전진하며
한 시즌 1,892 리시빙 야드 기록을 세웠다.
무려 17년 동안이나 깨지지 않고 있던 기록이 존슨에 의해 깨지게 된 것이다.
제리 라이스도 캘빈 존슨의 신기록을 축하해줬다.
"그는 진정한 탤런트를 가진 선수다. 어떤 누구도 자신의 기록이 깨지길 원치 않겠지만. 내 기록을 누군가가 깬다면
그게 바로 존슨이었으면 좋겠다. 나도 한 시즌 2,000 야드 기록을 세우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했다. 존슨이라면 그런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He's a true talent. ... You never want your records to be broken, but if anyone's gonna do it,
I would prefer Megatron to do it. ... He's trying to get to 2,000 yards. I tried and was not successful,
but I think he's gonna do it."
존슨은 이 날 두개의 신기록 및 타이기록을 세웠는데.
하나는 앞서 언급한 한 시즌 리시빙 야드 신기록.
또 하나는 8게임 연속 100 야드 이상 리시빙 신기록.
그리고 시즌 11게임 100 야드 이상 리시빙 타이기록을 세웠다.
다음 주 시카고 베어스(Chicago Bears)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평균 기록인 119 야드 이상을 전진하면 한 시즌 리시빙 야드 기록을 2,000 야드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아마 이런 기록이 세워진다면 자기 자신이 깨지 않는 이상 라이스의 17년 묵은 기록 이상으로 오랜 시간동안
전설적인 기록으로 남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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