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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6.
플레이오프(Playoff) 1경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Indianapolis Colts) vs 볼티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이 경기는 누가 더 공격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렸다.
레이븐스는 무려 4개의 펌블을 하고 공격시간도 22분 남짓한 시간에 24점을 뽑아냈다.
반면에 콜츠는 거의 배에 가까운 시간을 공격하면서도 필드골(Field Goal) 세 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콜츠는 First Down 도 7개나 더 있었고 공격기회도 그만큼 많았는데도 공격의 순도가 훨씬 떨어졌다.
전반 2분을 남겨놓은 상황까지도 둘 다 팽팽한 수비전으로 3:3 의 균형을 맞추고 있었는데.
그 균형이 레이븐스의 터치다운 하나로 기울어졌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또 하나의 터치다운을 성공한 레이븐스가 분위기를 가져갔고.
콜츠는 이렇다 할 공격도 못 해보고 계속 끌려다니다가 막판에는 무리한 플레이를 하며 자멸했다.
결국 레이븐스가 24:9 로 승리.
플레이오프 2경기.
시애틀 씨헉스(Seattle Seahawks) vs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
수퍼 루키(Rookie) 쿼터백(Quarterback)의 대결이었다.
작년 하이즈맨 트로피(Heisman Trophy)를 수상하며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이름하야 RG3
로버트 그리핀 3세(Robert Griffin III)와 러셀 윌슨(Russel Wilson)의 한 판 승부가 예상 됐다.
RG3는 12월 초 경기도중 오른쪽 무릎인대에 부상을 당하며 회복 중이어서 경기 출전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다행히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경기에 임할 수 있었는데.
1쿼터는 완전한 레드스킨스의 분위기였다.
RG3는 오른쪽 무릎이 완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종횡무진하며 레드스킨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1쿼터에만 터치다운 두 개를 성공시키며 14:0 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1쿼터를 마칠 무렵 오른쪽 무릎에 부상이 악화되며 운신의 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그 틈을 높치지 않고 씨헉스는 차근차근 따라붙으며 14:13으로 레드스킨스가 1점 앞선 상황으로 전반을 마쳤다.
부상이 심해진 RG3를 빼려는 코치진에 RG3는 계속 뛰고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코치진 역시 전 날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백업(Back up) 쿼터백이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준것을 보고 같은 상황을 우려했는지 계속 RG3가 뛰도록 허락했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최악의 선택이었는데. 레드스킨스는 1쿼터에 냈던 14점의 점수 이외에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고.
경기 후 RG3의 오른쪽 무릎은 그야말로 너덜너덜 해져서 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후반 내내 씨헉스는 주도권을 쥐고 11점을 추가했고.
결국 씨헉스가 24:14 로 승리했다.
씨헉스는 이 경기까지 지난 6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다.
레이븐스는 다음주 페이튼 매닝(Peyton Manning)이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와.
씨헉스는 정규시즌 최고승률의 아틀란타 팰콘스(Atlanta Falcons)와 디비전 경기(Divisional Playoff)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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