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유소

미국생활 2013. 1. 23. 12:21


자가 운전자라면 1-2주에 한 번 정도는 꼭 들르는 주유소.


미국은 주유소를 Gas Station 이라고 한다. 한국식으로 기름을 넣는다고 Oil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주유소는 고속도로와 같은 큰 길이라면 몇 마일에 하나 정도씩은 꼭 찾을 수 있다.


아주 외진 동네의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주유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주유소의 종류도 다양하다.


Shell, Exxon, Mobil, Chevron, Amoco, Citgo, BP 등의 대기업이 있고.


동네에서 조그맣게 운영하는 Local Gas Station 도 찾을 수 있다.


보통은 동네의 이름없는 주유소가 더 싸다.



미국 주유소의 기본 단위는 갤런이다. 1 Gallon = 3.8 Liter 정도다.


가솔린은 옥탄가에 따라 기본적으로 세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등급별로 갤런당 10-15센트 정도씩 차이가 난다.


미국도 예전보다는 기름값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도 한국보다 절반정도의 가격이면 주유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젤(Diesel)은 일반 Gasoline 보다 훨씬 비싸다.


일반 가솔린이 갤런당 3달러 초반이라면 디젤은 4달러 정도다.


미국 SUV / Truck 시장에서 디젤차량보다 가솔린 차량이 많은 이유도, 미국의 가솔린 값이 디젤보다 싸기 때문이다.


요즘은 디젤엔진의 기술도 좋아지고 연비도 월등히 좋아서 디젤 차량이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다.



<BP 의 가스 펌프>



한국도 요즘은 셀프주유소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데.


미국은 이런 셀프주유소(Self Service)가 기본이다. 


한국과 같이 주유원이 주유를 해주는 곳은 Full Service Gas Station 이라고 하는데, 점점 찾기가 힘들어진다.


Full Service 를 하는 곳이 Self Service 보다 10% 정도 비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Full Service 를 외면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뉴저지(New Jersey)주와 오레곤(Oregon)주는 Full Service 주유소만 있다.


주에서 법으로 정해놓은 것이다.



일단 주유소에 들어서면, 비어있는 가스 펌프(Gas Pump)를 찾아 정차한다.


가스 펌프는 카드를 내고 결제하는 방법과 현금으로 결제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카드로 결제할 경우는 가스 펌프에 붙어있는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넣었다 빼면 되고.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는 주유소 안쪽에 있는 사람에게 직접 가서 돈을 내면 된다.


주유소 중에는 현금으로 결제할 시, 갤런당 10센트 정도씩 할인해 주는 주유소도 많다.



주유를 할 경우 자동세차 비용을 할인해 주는 주유소는 있지만.


한국처럼 생수나 휴지 등을 서비스로 주는 주유소는 없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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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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