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직장생활 중 흔히 있는 회의시간(Meeting)에도 차이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회의를 할 경우에 상사가 이야기를 하면 부하직원은 경청을 하고 메모를 한다.


상명하달 식의 회의에서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하거나 프로젝트의 스케줄 등을 확인한다.


때로는 상사가 언성을 높이며 회의 분위기가 매우 안 좋아지기도 하고.


부하직원이 회의시간에 목소리를 내는 경우는 전체 회의시간에서 매우 미미하다.



반면에 미국의 회의시간은 한국의 회의시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일단 상관과 부하직원이나 서로 이름(First Name)으로 호칭을 하다보니 상하관계의 느낌이 훨씬 적다.


상관은 회의에서 주제를 던져놓고 부하직원과 활발하게 의견 교환을 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진행방향과 방법 등이 상관과 부하직원 사이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고.


부하직원 끼리도 마찬가지로 활발하게 토론을 하며 회의를 진행한다.


물론 미국도 역시 상관이 부하직원에게 지시사항을 전달 한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회의문화가 수직적 상하관계라면 미국의 회의문화는 수평적 평등관계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토론문화 중 장점이 있다면 최소한 말이라도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는 것이다.


"Your idea is great. But..... "


"The plan seems very good, However.... "


"Great job!"


이런 식으로 서로의 의견을 일단은 존중하고 그 다음에 자기 의견을 펼친다.


물론 이런 얘기도 자주 듣다보면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신입사원이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키는 것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회의 중 의견 피력도 중요하다.


활발한 의견교환을 한다는 말은 결국 의견을 내지 않을 경우 손해를 볼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프로젝트에서 팀웍(Teamwork)은 개인의 업무가 서로 합쳐져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인데.


자기에게 불리한 의견이 나올경우 제대로 반론하지 않는다면 자칫 무능력한 사람으로 몰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철저하게 개인의 업무능력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기 때문에 회의 중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나타 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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