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운전면허증(Driver's License)이다.


운전면허증이 왜 필요할까?


크게 두가지 이유로 볼 수 있는데.


첫째, 운전면허증의 가장 기본적인 용도인 차를 운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 미국에서는 운전면허증 = 신분증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대중교통 만으로는 자기가 가고싶은 곳을 가기가 무척 힘들다.


그나마 뉴욕이나 시카고 정도가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로 볼 수 있는데.


나머지 도시에서는 차가 없다면 생활하는데 꽤나 불편한게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차가 없더라도 운전은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한국과 달리 미국은 주민등록증이 없고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증을 대신한다.


은행, 공항, 관공서 등에서 신분증을 요구할 때는 운전면허증을 보여주면 된다.


유학생의 경우에 운전면허증이 없다면 사진이 있는 신분증 이라고는 학생증 외에는 여권(Passport) 밖에 없는데.


학교에서나 학생증을 신분증으로 여기지.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는 학생증은 공식신분증(Official ID)의 역할을 못한다.


위험하게 여권을 항상 소지하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반드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운전면허증은 주(State)에서 발급해주는 것이고 주마다 운전면허에 대한 규정이 다 다르다.


 * 참고 포스팅 ( 미국의 행정구역 - 주 )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살고 있는 주에 맞는 규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운전면허는 어떻게 따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기가 살고있는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DMV/DOT 를 찾는 것이다.


DMV 는 Department of Motor Vehicles. 그리고 DOT 는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이다.


이 곳의 안내데스크(Information/Customer Service)에 가서 운전면허를 따고 싶다고 하면.

(I want to get a driver's license. 라고 하면 된다.)


한국의 운전면허기출문제집 같은 책에 나오는 표지판/도로교통법 등이 나와있는 책자를 준다.


그리고 그 책자(Driver Handbook/Study Guide)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필기시험(Written Test)을 보게 된다.


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표지판 문제에 대해서 필기시험 규정이 더 까다롭다.


표지판 문제는 거의 다 맞춰야 필기시험에 통과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필기시험에 통과하게 되면 운전연습허가증(Learner's Permit)을 발급해준다.


그 허가증을 가지고 운전연습학원(Driving School)에 등록하거나.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을 조수석에 대동하고 운전연습을 할 수 있다.



도로주행시험(Road Test)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된다면 DMV/DOT 에서 일정(Appointment)을 잡는다.


도로주행시험을 위한 자동차(Vehicle)는 따로 구비되어 있지는 않고. 자기가 준비해서 가져가야 한다.


운전학원에서 빌린 차를 가져가도 되고. 친구나 지인의 차를 가져가도 된다.


당연한 것이지만 Permit 밖에 없는 상태이므로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동해야 한다.



미국은 전적으로 시험관의 재량에 따라서 합격/불합격이 정해진다.


도로주행시험 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몇가지가 있는데.


1. 보행자는 무조건 우선이다.


2. STOP 표지판에서는 정차 후 출발해야 한다.


3. 교통신호를 반드시 준수한다.


4. 속도제한을 넘기면 안된다. 반대로 속도제한 보다 너무 천천히 달려도 안된다.


5. 차선을 바꿀 때는 좌우를 확실하게 살펴야 한다.



만약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있을 경우에는 무조건 보행자에게 양보해야 한다.


필기시험에서도 표지판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다고 했는데 도로주행시험에서도 마찬가지다.


표지판이나 교통신호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점수가 마구마구 깎인다.


차선을 바꿀 때는 시험관이 볼 수 있을 정도로 고개를 확실하게 돌려서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한국에서 운전을 해보고 미국에 온 사람의 경우, 이 부분에서 점수를 많이 깎이는데. 동작을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운전대(Steering Wheel)를 두 손으로 확실하게 잡고 운전해야 하고.


평행주차 등을 할 때도 한 손으로 너무 능숙하게 주차하면 부주의하다고 점수를 깎일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시험관이 지시하는 사항을 잘 못 알아들었을 경우. 어림짐작해서 행동하지 말고 다시 물어봐야 한다.


괜히 엉뚱한데서 점수가 깎여서 시험에 탈락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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