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보통 부모님 집에서 통학하기 보다는 자취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참고 포스팅 ( 미국의 대학생활 - 기숙사 )


신입생들은 주로 기숙사를 선호하지만, 2학년이 되면서 주변 집(House)이나 아파트(Apartment)로 이사하는 경우도 많다.


기숙사의 장단점 중 단점을 더 크게 느끼는 부분이나, 하우스파티(House Party) 등을 하기 위해서다.



기숙사의 단점 중 하나가 비싼 기숙사비에 비해 자신이 얻는 공간이 적다는 것이다.


또한 2인 1실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생활(Privacy)이 비교적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공용 화장실, 샤워실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기숙사 보다 자취를 하려고 하는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 있는 하우스나 아파트로 이사한다.



기본적으로 이런 집들은 1년 계약(Annual Contract)에 매달 월세(Rent)를 내는 시스템이다.


1년 계약을 할 때는 보통 자신이 내야 하는 월세 정도의 담보(Security Deposit)를 미리 내고.


집주인은 계약이 끝날 때, 집 상태를 보고 담보의 일부를 제하고 돌려주기도 한다.


집주인은 Landlord. 집을 빌리는 사람은 Tenant 라고 부른다.


<출처 : 구글 이미지>



대학가 근처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하우스들이 많은데, 주로 목조건물로 되어 있다.


친구들이나 지인이 건물을 통째로 빌리는 경우나, 1층 따로 2층 따로 빌리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한 층을 $2,100 에 빌리고 3명이서 생활한다면 각자 $700 씩 월세를 내는 식이다.


집주인이 방을 하나씩 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하우스의 장점은 주거공간이 넓다는 것이다.


각자 방이 따로 있고, 마루와 부엌 화장실을 2-3명이 공유한다.


단점으로는 목조건물의 특성상 단열이 잘 안되서 겨울에 많이 춥다.


젊은 나이라 하우스파티를 자주 하게되는 것도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대학 주변의 아파트는 고층아파트(Highrise)와 저층아파트로 나눌 수 있다.


고층아파트는 한국의 아파트와 비슷하게 철근과 시멘트 등으로 튼튼하게 지어진 아파트이다.


저층아파트는 하우스와 마찬가지로 목조건물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당연히 고층아파트가 비싸다.



아파트는 보통 원룸 형태의 스튜디오(Studio) / 이피션시(Efficiency).


또한 방1개(1 Bedroom), 방2개(2 Bedroom), 방 3개, 4개 등으로 나뉜다.


보통은 방이 2개 이상인 경우는 룸메이트(Roommate)와 함께 계약을 한다.



하우스나 아파트나 공통적으로 방을 하나씩 따로 빌려주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그 집이나 유닛(Unit)을 함께 빌려서 생활한다.


요즘은 사람이 필요할 경우, 크레이그스리스트(Craigslist)라는 사이트를 통해 같이 살 사람을 구하는 경우도 많다.


 * 참고 포스팅 ( 직거래를 해보자 - Craigslist )



지리적으로 대학 근처에 있는 집일수록 값이 더 비싸고, 멀어질수록 조금씩 싸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주거환경이 좋은동네 나쁜동네가 존재하며 그에 따라 집값이 변한다.


또한 지은지 얼마 안 된 집이거나 좋은 자재로 지은 집이 더 비싸다.



요즘은. 2007년-2008년에 있었던 경제위기로 미국의 주택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담보대출로 샀던 집을 은행에 뺏기고 이런 월세로 들어와 생활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 때문에 월세를 구하기가 예전보다 좀 까다로워졌다.


자격조건도 강화하고 월세 자체도 전체적으로 좀 올랐다.


집주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1년 계약을 하려면 1년치 월세의 2배 이상의 예금이나 소득을 증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계약을 해놓고 중간에 못 낸다고 하거나 도망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월세는 보통 월말이나 월초에 미리 한 달치를 내며, 만약 늦게 낼 시에는 벌금(Late Payment Fee)을 내게 된다.


만약 보름이상 월세를 못 내면 집주인은 강제로 Tenant를 내보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 정도의 담보를 미리 받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강제로 내쫗긴 경우에는 그 Tenant 의 기록이 집주인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추후에 월세를 계약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긴다.


미국은 신용(Credit)이 엄청나게 중요한 사회인데, 이것 역시 신용의 일종으로 보는 것이다.



방학 중에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사람이 많아서 서블렛(Sublet)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서블렛이란 자신이 계약한 유닛을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인데, 계약 당시 서블렛의 가능/불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서블렛이 불가능 하다면, 친구나 지인에게 집주인 몰래 빌려주거나 그냥 집을 비워놔야 하고.


서블렛이 가능하다면 자신이 원래 내는 월세보다 조금 저렴하게 서블렛을 내놓는다.


(서블렛 공급이 훨씬 많아서 가격을 싸게 내놓아야 계약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서블렛은 집주인-원래계약자-서블렛계약자 세명이 모두 같이 하는 삼자간 계약이다.


이 서블렛 역시 Craigslist 를 이용하면 편하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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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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