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구글맵

구글맵이 애플 앱스토어로 돌아왔다.

iOS6 로 업데이트를 하면서 애플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불만이었던 지도 문제가 드디어 해결되었다.

구글맵(Google Map)과 유튜브(Youtube) 앱 등을 아예 앱스토어(Appstore)에서 삭제해 버리고

구글과의 결별을 선언(?)했던 애플이었는데 소비자의 원성을 견딜 수 없었나보다.

예전 스티브잡스(Steve Jobs) 시절에 아이폰4를 발매하며 안테나게이트(Antennagate)에 휘말렸던 애플은

범퍼를 공짜로 주고. 아이폰을 쥐는 방법을 바꾸라고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선에서 마무리를 했는데.

팀쿡(Tim Cook)은 맵게이트(Mapgate) 문제에 대해 잘못했다는 입장을 분명히 알리기도 했고.

마침내 구글맵을 다시 도입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고.

아이폰 아이패드로 스마트기기 시장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애플의 상품이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최고라고 자부하는 콧대 높은 애플이.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는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실수는 인정해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법!

수 년 동안 직접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쌓아 온 구글맵의 노하우(Know-how)를

애플은 너무 우습게 여겼던 것이고 당당하게 애플맵으로 구글맵을 대체했던 것인데.

스카이뷰(Skyview) 같은 화려한 기술로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막상 애플맵을 사용해보니 구글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따라가기엔 절대적으로 역부족이었다.

앞으로 차차 나아지겠지만 애플은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모습이다.

하지만 자존심은 자존심인 것이고 필요에 따라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모습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iOS6 에서 기존 iOS 보다 수많은 기능들이 발전되었음에도 구글맵 때문에 선뜻 iOS5 를 버릴 수 없었는데.

지도 때문에 망설였던 사람들은 바로 지금 업그레이드를 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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