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나라의 유흥문화를 떠올리면 뭔가 매우 자유롭고 어찌보면 방탕한 이미지가 있다.


아마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서 본 영향이 크리라 본다.


그리고 그런 이미지가 잘못 그려졌다고 볼 수도 없다.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다.



미국에서 대학에 입학하는 나이는 대개 만 나이로 17-18세 정도다.


한국에서 재수하지 않고 바로 대학에 들어갈 경우 19세에 입학하니 비슷비슷 하겠다.


한국은 입학하자 마자 신입생환영회 등에서 사발식을 하는등 술문화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합법적으로 19세 이상부터 술을 마실 수 있으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법적으로 문제가 안된다.


반면에 미국에서 음주가 가능한 나이는 만 21세다.


잘못봤다고 생각하겠지만. 맞다. 만 21세. 한국나이로 치면 22-23세 정도 되겠다.


그러므로 합법적으로 음주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대학 3-4학년이 되어서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방탕한 유흥문화를 즐기는 캠퍼스를 그린 영화나 드라마가 그렇게 많은데.



그런데 법적으로 마시지 말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이 대학의 밤문화는 술과 함께한다.


갓 입학한 신입생들도 어떻게든 술을 구해서 마신다.



술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만 21세 이상의 학생에게 부탁해서 술을 구해오는 것이다.


술을 살 때는 신분증(Identification, ID, Driver's License)을 검사하지만. 일단 사오면 누가 마시는지 알길이 없다.


두번째는. 가짜 위조신분증을 만드는 것이다.


이른바 Fake ID 라고 하는데. 이 위조신분증으로 주류상점/술가게에 가서 술을 사온다.


이 두가지 방법 모두 엄연한 불법 행위다.


그리고 특히 위조신분증을 만드는 것은 공문서 위조에 해당하기 때문에 중범죄다.


잠깐 편하게 술을 구입하고자 위조신분증을 만드는 학생이 많은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음주문화와 더불어 또 하나 꼽을 수 있는 유흥문화는 역시 클럽이다.


주말은 말 할 것도 없고. 목요일 밤부터도 클럽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목요일 같은 경우는 그래도 주말보다는 사람이 덜하기 때문에 치마를 입은 여자는 공짜인 Skirt Night 같은 이벤트로 사람을 끌어모은다.


역시나 클럽 안에서도 주류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만 21세 이상만 술을 살 수 있다.


주류대 앞에는 덩치 큰 바운서(Bouncer)가 지키고 있으며 혹시라도 진상을 부리는 손님이 있다면 바로 끌어낸다.



그리고 또 하나의 유흥문화가 바로. 정말 위험한 마약이다.


한국도 요즘은 클럽 같은 곳에서 심심치 않게 마약을 복용한다고 하는데.


미국은 한국에 비해서 훨씬 더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


대마초(Marijuana, Pot, Weed) 같은 경우는 마약으로 보지도 않을 정도로 흔하디 흔한 마약이다.


대마초 자체는 중독성이 없다고 하며 대마초를 흡연하는 학생이 꽤 많은데. 


대마초의 위험성은 바로 이것을 시작으로(Gateway Drug) 점점 더 강한 마약을 찾는다는데 있다.


그리고 마약 자체가 미국 전역에서 불법이므로 마약을 하는 것 자체가 범법행위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의 경우엔 예외적으로 의료용 대마초를 팔기도 한다.)



미국의 대학생활은 부모와 완전히 떨어져서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방심하는 순간 유혹의 길로 빠지기 쉽다.


술을 마시는 것 자체가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즐길 필요가 있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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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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