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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생활을 하면 Freshman 15 이라는 표현을 한 번 쯤은 듣게 된다.
이 표현은 신입생(Freshman) 첫 해 동안 15 파운드 (약 7 kg) 정도 살이 찐다는 이론이다.
모든 신입생이 다 살이 찌지는 않겠지만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살이 찌길래 저런 표현까지 생긴 것일까?
대학에 들어오면 일단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요리실력이 뛰어나거나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은 다음에야 대부분의 식사를 사먹게 된다.
사먹는 음식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학생들을 위한 학교식당. 그리고 그 외의 일반식당이다.
일반적인 식당이야 자기가 먹은 만큼 돈을 지불하면 그만이지만 학교식당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학교의 식당에서 밀플랜(Meal Plan)으로 불리는 일종의 정액제가 있는데.
이 경우엔 부페(Buffet)식으로 운영되는 식당에서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가져다 먹으면 된다.
* 참고 포스팅 ( 미국의 대학생활 - 기숙사 )
일단은 모든 끼니를 사먹다 보니 균형잡힌 식단을 계획하기 쉽지 않고.
부페식으로 되어 있는 학교식당에서는 과식으로 인한 칼로리 조절에 실패하기 쉽상이다.
또한 밤늦게까지 숙제를 하거나 시험공부를 하는 경우에도 야식을 하기 일쑤다.
야식은 주로 정크푸드(Junk Food)라고 말하는 음식이나 피자를 먹는다.
게다가 주말에 파티를 하거나 술자리를 갖는 경우에도 알코올 섭취로 인한 칼로리가 더해진다.
* 참고 포스팅 ( 미국의 대학생활 - 유흥문화 )
칼로리가 더해졌어도 그만큼 소모해버리면 살이 찔 이유가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만큼 소모가 안된다.
혼자 생활하다보니 부모님과 함께 지낼 때 보다는 아무래도 생활이 불규칙해지게 되고.
고등학교 때 특별활동 등으로 일부러라도 했던 체력단련을 소홀히 하기 쉽다.
그리고 학교 근처에서 기숙사 혹은 자취 생활을 하다보니 이동거리도 최소화 된다.
이래저래 몸은 안 움직이고 먹는 것은 고칼로리 음식이다 보니 살이 안 찔 수가 없다.
Freshman 15 의 저주에서 벗어나려거든 일부러라도 시간을 정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시간 정도씩 세 번 정도는 하는게 제일 좋다고 하는데 바쁜 학업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주말에라도 꼭 시간내서 운동을 하며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의식적으로 육식 위주의 고칼로리 식단보다는 샐러드같은 채소를 먹도록 한다.
Freshman 15 은 단순히 살이 찌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해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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