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직장생활을 비교했을 때 몇가지 재미있는 차이가 있다.

출퇴근시간, 미팅, 업무시간 활용 등 다양한 차이가 있는데.

이 포스팅에서는 점심시간의 차이를 쓰고자 한다.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는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점심식사 시간에 회사 주변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백반, 중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를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잠시동안 바람도 쐬고 동료들과 수다를 떠는 등 일종의 휴식도 겸할 수 있다.

점심시간은 일반적으로 12시부터 1시까지 한시간 정도이고.

업무가 바쁘지 않다면 점심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나가거나 늦게 들어오기도 한다.


반면에 미국 회사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이 매우 짧다.

일반적으로 30분 정도의 시간만 주어지고 그 안에 점심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이 시간동안 밖에서 사먹으러 왔다갔다 하기엔 그 시간이 너무 빠듯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 집에서 도시락으로 샌드위치, 냉동식품, 통조림 등을 가져온다.

그리고 회사 한켠에 마련된 휴게실(Breakroom) 혹은 자기 책상에 앉아서 끼니를 떼운다.

그야말로 점심의 한자 표현인 '마음에 점을 찍는 것'이다.

그냥 혼자서 자기가 싸 온 음식을 후다닥 먹어치우고 다시 일을 한다.


어찌보면 점심시간에 재충전(Refresh)을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는데.

미국은 그 시간을 줄이고 일찍 퇴근하는 것으로 그 수고를 보상 받는다.

(미국은 사무직도 시급제가 많은데, 시급제 직장인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이 급여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점심시간을 일부러라도 더 줄이기도 한다.)

한국과 미국의 점심시간만 봐도 두 나라의 스타일의 차이가 확연하게 다름을 볼 수 있는 것이 흥미롭다.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Posted by Pa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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